[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신한금융투자는 9일 무학에 대해 칵테일 소주로 수도권 공략을 본격호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6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2개월 선행 EPS(주당순이익) 2342원에 27배(국내 주류사업자 평균에서 15% 할인)의 Multiple을 적용했다"며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청주 ·과실주 시장을 감안하면 칵테일 소주 시장은 이제 시작이다. 지금은 밸류에이션이 아닌 신제품 모멘텀에 집중할 때"라고 말했다.
무학은 13.5도의 칵테일 소주로 수도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좋은 데이는 출시 일주일(5월 출시)만에 200만병이 팔렸다. 과즙 첨가와 주정 함유량 축소를 위한 라인 보완작업이 진행중이다. 8일에는 기존 좋은데이 컬러 3종(레드, 블루, 옐로우)에 스칼렛(자몽)을 추가했다
홍세종 연구원은 "현재 전체 칵테일 소주 판매량 중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10~15%로 추정된다"며 "칵테일 소주의 흥행은 주력제품의 판매량 증가에도 일조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홍 연구원은 올해 무학의 별도 매출액은 전년 대비 0.3% 증가한 61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 늘어난 154억원으로 전망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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