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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수비수' 정용환, 위암으로 별세…80년대 국가대표 맹활약

'명수비수' 정용환, 위암으로 별세…80년대 국가대표 맹활약 정용환.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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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1980년대 축구 국가대표팀 명수비수 정용환이 세상을 떠났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정용환 부산시축구협회 기술이사가 암 투병 끝에 7일 오전 향년 5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부산 동래고와 고려대를 나온 고 정용환은 1983년 축구대표팀에 발탁된 이후 11년간 국가대표 수비수로 활약했다. 그는 1983년 6월6일 태국과의 대통령배 국제축구대회를 통해 데뷔했으며 1993년 3월11일 캐나다와의 친선경기를 끝으로 은퇴했다.

특히 정용환은 1986년 멕시코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일본전에선 전반 30분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32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에 힘을 보탰다.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본선에서는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었다.


그는 이후 대우 로얄즈(현 부산 아이파크)에서 활약하며 1991년 K리그 MVP를 차지했다. 1994년 은퇴한 뒤에는 어린이 축구 교실 등을 운영하면서 유망주를 키워내는 데 힘을 보탰다.


정용환은 지난해 5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았고, 7일 새벽 병세가 악화돼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부산 기장군 기장고려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9일 오전 9시, 장지는 부산 영락공원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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