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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120원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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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만에 장중 기록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달러ㆍ원 환율이 지난 3월 이후 3개월 만에 1120원대로 올라섰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ㆍ원 환율은 오전 10시25분 현재 달러당 1119.3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8.2원 올랐다. 이날 달러ㆍ원 환율은 1123.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달러ㆍ원 환율이 장중 1120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3월20일 이후 처음이다.

환율이 큰 폭으로 오른 건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며 달러화 강세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28만개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22만5000개∼22만6000개를 넘어섰다.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 중앙은행(Fed)의 9월 기준금리 인상설에 무게가 실렸고,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고용지표 발표 직후 미국 뉴욕시장에서 125.86엔까지 도달하며 1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른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125.63엔을 기록했다. 이는 2002년 4월 말 이후 최고 수준이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달러당 엔화 환율은 125엔선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 호조 속에 한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상승하며 달러ㆍ원 급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전 9시24분 기준 엔ㆍ원 재정환율은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0.49원 오른 100엔당 892.96원이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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