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역대 최대규모 ‘세계맥주 페스티벌’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홈플러스가 7월1일까지 약 한 달간 전국 140개 전 점포에서 22개국 52개 유명 브랜드 100종 맥주를 최대 45% 할인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종류에 관계 없이 4캔(대), 6캔(소), 5병당 9600원에 판매하고, 행사 상품 1만9200원 이상 구매 시 맥주 전용잔(20만 개 한정)도 증정한다.
이날 홈플러스는 올 들어(1~5월) 자사 세계맥주 매출을 분석한 결과 국내에서 전통적으로 인기를 끌어 온 라거 계열 맥주를 제치고 밀맥주인 독일 파울라너 맥주가 단품 기준, 세계맥주 매출순위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밀맥주인 벨기에 호가든이 2위, 흑맥주인 아일랜드 기네스가 3위를 기록하면서 전반적으로 에일 계열 맥주들이 약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라거 계열인 일본 아사히, 네덜란드 하이네켄이 각각 1, 2위를 기록했으며, 에일 계열 밀맥주가 세계맥주 순위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거와 에일은 맥주 발효과정의 효모와 온도 차이에 따른 구분으로, 기존 전통적으로 한국인의 사랑을 받아온 라거 맥주(하면발효맥주)는 4~10도의 낮은 온도에서 6~10일간 발효시켜 목 넘김이 짜릿하고 맛이 깔끔한 것이 특징이며, 에일 맥주(상면발효맥주)는 16~21도의 비교적 높은 온도에서 3~6일 정도 발효시켜 부드럽고 풍부한 맛이 특징이다. 밀, 흑맥주 등은 대체로 에일에 속한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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