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SK가 선발투수 김광현(26)의 완봉 역투에 힘입어 2연승에 성공했다.
SK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전적 28승 1무 26패를 기록, 한화(29승 28패)를 밀어내고 단독 5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김광현이 9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7승(1패)째를 올렸다. 투구수는 116개. 볼넷은 한 개를 내줬고, 삼진은 아홉 개를 잡았다. 김광현의 완봉승은 2010년 6월 20일 KIA와의 문학구장 홈경기 이후 1813일 만에 나왔다. 올 시즌 열 개구단 통틀어 네 번째이자 개인 통산 세 번째로 나온 완봉승이다. 아울러 김광현은 역대 쉰다섯 번째로 1100이닝 투구 기록도 세웠다.
타선에서는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명기(27)가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조동화(34)와 김강민(32)도 각각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LG는 선발 우규민(29)이 6이닝 6피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분전했지만 타선이 김광현의 호투에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며 2연패에 빠졌다. 이날 패배로 시즌 32패(25승 1무)째를 당했고, 순위는 단독 9위를 유지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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