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SK그룹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인재 확보에 나섰다.
SK그룹은 지난 1~5일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와 미시간, 보스턴 등에서 '2015 SK 글로벌 포럼'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SK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에너지 화학 분야 우수 인력을 초청해 SK의 사업현황과 미래성장 전략을 논의하고, 비전 공유를 위한 동반자 찾기에 나섰다.
실리콘밸리에서 개최된 ICT포럼에서는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O2O(Online to Offline) 상거래 ▲반도체 등에 대해 집중적인 토론이 벌어졌다. 이 자리에서 SK C&C는 스마트 팩토리, 융복합 물리보안, 클라우드 분야의 사업계획을 소개하면서 글로벌 ICT기업으로 더 크게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미시간과 보스턴에서 진행된 에너지·화학 분야 포럼에서는 특수화합물(Specialty Chemical), 복합소재,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연구개발(R&D) 추세에 관해 논의했다.
SK는 이번 포럼을 통해 그룹의 성장전략을 구상하는 네트워킹을 넘어 인재채용의 창구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포럼에서 공유된 논의를 함께 실천할 동반자를 찾겠다는 설명이다.
임형규 부회장은 "핵심 기술과 우수 인재를 확보한 기술적 뿌리가 튼튼한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면서 "우리나라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해외 인재들이 국내 기업에서 신성장 동력원을 발굴하는 활동에 동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SK 인재육성위원회 관계자는 "글로벌 포럼은 해외 우수인재와 그룹의 경영철학, 핵심 산업에 대한 통찰력, 성장 비전을 공유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면서 "SK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원을 함께 모색할 동반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영입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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