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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中 지난 한국상품전' 역대 최대 규모 개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22초

국내 기업 409개사, 중국 바이어 1500여 개사, 참관객 10만 여명
대중 수출부진 타개 및 한-중 FTA 활용 시장 선점 기대

KOTRA, '中 지난 한국상품전' 역대 최대 규모 개최 5일부터 3일간 중국 산동성에서 개최된 '2015 지난 한국상품전'에서 김재홍 KOTRA 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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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코트라(KOTRA)는 지난 5일부터 3일간 중국 산둥성 지난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15 지난 한국상품전'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대중 수출이 지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고 중국 내수시장에 대한 선제적 공략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특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조기 발효와 중국시장 개방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기대감을 증명하듯 한국 기업들이 단독으로 참여하는 상품전으로서는 유례없이 409개사가 참가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또한, 경기도, 경상북도, 한국농수식품무역협회 등 국내 지자체와 유관기관 9개가 상품전 내 단체관을 구성해 참가하는 등 중국시장 진출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힘을 모았다.

중국 측 역시 FTA 시대를 맞아 우리나라와의 비즈니스 협력에 큰 관심을 보였다. 중국 민영 1위 기업이자 포브스 선정 아시아 50대 기업인 쑤닝그룹, 중국 1위 패션 브랜드 기업인 미터스본위, 산동성 유통 1위인 루상그룹 등 굵직한 중국 대기업들을 포함해 산둥성을 비롯한 중국 전역으로부터 1500여 개사의 중국 기업이 참가, 한국 제품의 수입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밖에도 전시기간 중 일반 참관객이 10만 여명을 넘어 국산 소비재 브랜드 홍보에도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KOTRA는 이번 상품전 기간 중 약 8000여 건의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추진해 약 2억8000만 달러(잠정)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으며 국내 건강음료 제조사 엔알바이오텍과 화장품 제조사 아방센은 중국 바이어와 각각 연간 100만 달러의 수출 협약(MOU)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상품전이 개최된 산둥성은 중국에서 세 번째로 큰 경제 규모를 자랑하는 인구 1억명의 시장으로, 지리적 특성상 수입 제품을 중국 내수시장으로 연결하는 관문이다. 최근에는 성도를 중심으로 베이징, 상하이 등 주요 도시를 잇는 고속철이 들어서는 등 기업 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특히, 한국 신선식품에 대한 당일통관, 해상간이통관 등 한국 기업과의 교류에 우호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어 향후 FTA가 본격화 되면 우리 기업의 내수시장 진출을 위한 요충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루위 지난시장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산둥성은 중국에서도 한국과 최초로 교역을 시작한 유구한 역사를 가진 지역이며 이번 한-중 FTA 공식 서명은 양국 협력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이번 상품전은 양국이 오랜 친구로서 경제협력에 '천시(天時)와 지리(地利), 인화(人和)'를 모두 갖췄음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한-중 FTA 공식 서명으로 양국의 협력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으며 이번 상품전을 통해 700여 개 이상의 양국 기업이 화합의 장을 펼쳤다"며 "앞으로 FTA 효과를 높이고 세계 최대 소비시장인 중국에 우리 기업이 선제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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