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오늘 오전 11시53분부터 잇달아 '메르스 안전수칙' 내용 3통 문자 보내...국민들 답답한 정부 비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이런 한심한 정권 봤나....?”
메르스 발생 17일만인 6일 오전 11시53분과 55분, 56분 등 국민안전처가 ‘메르스 예방수칙’이란 문자메시지를 잇달아 3개 보내 이를 받아본 국민들의 한결같은 반응이었다.
메르스 예방수칙 1. 자주 손씻기 2. 기침,재치기시 입고 코 가리기 3. 발열, 호흡기 중상자 접촉 피하기 등
이런 내용이라면 며칠 전부터 카톡으로 이미 돌아 초등학생도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다. 별 색다른 내용도 아니다.
이런 것을 메르스 발생 17일만에 [국민안전처] 이름으로 보낸 것을 보면서 국민들은 과연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서울시 한 국장은 자신의 페이스 북에 ‘그 흔한 안내 전화번도도 없는 ...참 ...발빠르고 치밀하다!’고 비꼬았다.
이 페이스 북에 서울시의회 p 의원 ‘그러게요. 참 어이없고 황당한 ...’
다른 시민 j씨는 ‘초등생도 이미 실천하고 있는 수칙을 무슨 대책인양 내놓고 안내 및 신고전화 표기 없는 웃픈 코미디를 연출하는 한심한 정부!’
노원구 p 과장은 “서울시 공격에 몰두하다 보니...그만‘
등 반응은 대부분 너무 한심한 정부라는 것.
박근혜 대통령이 메르스 발생 16일만에 국립의료원을 처음 방문한 것을 방송과 언론 등이 보도하면서 늦장대응을 비판한 바로 뒷날.
국민안전처가 이런 한 발 늦은 대응에 국민들은 어이 없어 하고 있는 듯하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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