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박원순 시장 브리핑에 이어 진중권 교수의 트위터 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4일 밤 10시30분 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어 "서울 거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지난달 30일 1565명이 참석한 재건축 조합 행사에 나갔다"고 말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강남구 대형 병원 의사인 환자 A씨는 14번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뒤인 지난달 29일 경미한 증상이 시작됐고, 이튿날인 30일 오전 자신이 근무하는 강남구의 대형 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이어 이날 저녁 가족과 식사했으며 오후 7시 서초구 양재동에서 열린 한 재건축 조합 총회에 참석했다. 이어 31일 오전 병원 심포지엄에 다시 참석했다가 몸이 안 좋아 귀가했고, 밤 9시40분 모 병원에 격리됐다.
이에 진중권 교수는 5일 트위터에 "국가에서 해야 할 일을 왜 서울시장이 나서서 해야 하나? 여러 정황을 보니, 상황의 심각함을 잘 알면서도 눈앞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대충 쉬쉬하고 넘어가려다 일을 키운 듯"이라고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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