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5일 KB금융에 대해 하반기가 더욱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1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국민은행이 실시하는 희망퇴직 신청수가 112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대 3년치의 연봉 수준으로 이에 따른 총 비용은 약 3363억원이다. 이에 따라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9.8% 줄어든 1180억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마진 하락폭 축소와 대우증권 인수 기대감이 확대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경상적 마진 하락 외에 주택저당증권(MBS) 보유에 따른 이자수익률 하락으로 그룹 순이자마진은 약 12bp 내외로 하락할 것"이라며 "하지만 저원가성 수신 확대와 결제계좌 이동제를 앞두고 본행으로의 저원가성 자금 유입이 늘고 있어 3분기부터 마진 하락세는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금융위는 KDB산업은행이 43% 보유한 대우증권의 연내 매각을 위해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 연구원은 "은행과의 장기적 시너지는 물론 비은행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최적의 조합"이라며 "향후 LIG손보와 더불어 대우증권까지 인수에 성공할 경우 자산 기준 국내 1위 규모의 금융지주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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