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당내 반발을 일으킨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의 여의도연구원장 임명 추진을 철회한다고 4일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구 대치동 구글 캠퍼스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박 이사장이 국가 개조와 보수 혁신의 콘텐츠를 만들어서 우파정권 재창출에 도움을 주고 싶었는데, 자신으로 하여금 여의도연구원장 공석이 너무 길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 그 자리를 사양하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대단히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을 드렸다"면서 "다시 새로운 인물 선임에 착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대표는 여의도연구원장에 박 이사장의 영입을 시도했지만 서청원 최고위원 등 친박계의 반대로 무산돼 1년 넘게 공석이 이어지고 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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