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대한항공은 3일 중국 구이저우성 첸동난 자치구 리핑현 소재 푸동소학교에서 '꿈의 도서실' 기증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대한항공은 빈 교실에 2000여권의 초등학생용 도서와 책장, 책상 등을 배치해 새롭게 마련한 도서실과 컴퓨터, 대형TV 등 교육기기, 체육용품, 피아노 등을 학교 측에 기증했다.
푸동소학교가 위치한 곳은 중국의 소수민족인 동족(?族)의 집단 거주지다. 왕복 4시간을 걸어 등교해야 하는 학생들이 있을 정도로 깊은 산촌이다. 푸동소학교에는 160명이 등교하고 있으나 읽을만한 도서가 구비돼 있지 않다. 또 학교 제반 시설도 노후화 돼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대한항공은 중국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해당지역 어린이들의 꿈과 미래를 응원하고자 하는 뜻을 담아 이 학교를 대상 학교로 선정했다.
이날 행사로 대한항공이 중국 어린이들에게 선물한 ‘꿈의 도서실’은 시안, 황산,쿤밍,선양, 창사 지역에 이어 총 6곳으로 늘어났다.
대한항공은 2008년 중국지역 사회공헌활동인 '애심계획(愛心計劃)'을 발표하고 중국 농촌지역 학교에 도서를 기증해왔다. 이어 2010년부터 매년 '꿈의 도서실'이라는 이름으로 학교에 도서실을 만들어 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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