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현대자동차가 디자인을 개선하고 소비자 선호 사양을 확대 적용한 ‘싼타페 더 프라임(SANTAFE The Prime)’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싼타페 더 프라임’은 질소산화물을 50% 이상 감축하도록 한 환경부의 유로6 배출가스 규제를 만족시키는 친환경 고성능 e-VGT R엔진을 탑재했다. 운전석 및 동승석 어드밴스드 에어백,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의 안전·편의사양을 국산 SUV 최초로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동승석은 유아시트를 사용, 유아를 탑승시킬 때 안전을 위해 낮은 강도의 충돌시에는 에어백이 터지지 않도록 하는 ‘어드밴스드 에어백’이 장착됐다. 주행속도를 유지하면서 앞차와 간격을 유지해주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dvanced Smart Cruise Control)’도 적용됐다.
차체 보강재는 확대 적용하고 차체 구조를 개선하는 등 미국 스몰오버랩 테스트 최고 등급인 ‘우수(Good)’ 등급을 목표로 안전성을 개선했다. 스몰오버랩 테스트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에서 실시하는 정면 충돌테스트 중 하나로 미국 시장에서 안전성을 평가하는데 중요한 지표가 된다. 차량 전면 25%를 5피트 높이의 장애물과 약 64km 속도로 충돌시켜 안전성을 평가하는 가장 가혹한 충돌테스트다.
이밖에 ▲전방의 위험 요소를 감지해 위급 상황 시 자동으로 비상제동 되는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Autonomous Emergency Braking)’ ▲차선 변경 시 후측방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하는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BSD: Blind Spot Detection)’ ▲내비게이션과 연동해 과속위험지역에서 자동으로 감속되도록 하는 ‘고속도로 안전운행 자동 감속 기능’ 등의 안전사양을 새롭게 적용했다.
운전대 움직임에 따라 헤드램프가 움직이는 ‘다이나믹 벤딩 라이트(DBL: Dynamic Bending Light)’와 주차 시 마치 차량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영상을 제공하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Around View Monitoring)’, 자동으로 스티어링 휠이 제어돼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조작만으로 편리한 주차를 가능하게 하는 '어드밴스드 주차조향 보조시스템’도 탑재돼 눈길을 끈다.
가격은 ‘싼타페 더 프라임’ R2.0의 경우 2WD모델이 2817만~3318만원, 4WD모델이 3195만~3528만원, R2.2의 경우 R2.2 디젤 2WD모델은 3115만~3423만원, R2.2 디젤 4WD 모델은 3325만~3633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경쟁 모델 및 수입 SUV의 잇따른 출시에 따른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스타일을 개선하고 첨단 사양을 보강했다”며 “더욱 완성도 높은 디자인, 강화된 안전성능, 프리미엄급 편의사양, 뛰어난 주행성능 등 SUV 절대강자 싼타페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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