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KTB투자증권은 4일 코스맥스에 대해 중국 캐파 증설 가속화에 따른 성장 가시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24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캐파는 연내 1.9억개에서 2.4억개 수준까지 증설 예정"이라며 "기존 고객사들의 물량 증가 요인도 있지만 최근 신규화장품 진출 업체들이 많아지면서 코스맥스의 오더는 증가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상해 캐파는 2억개에서 5억개로 증가할 것"이라며 "코스맥차이나의 경우 기존 기초라인 2억개에 색조라인 2억개가 추가된다"고 설명했다.
중국 캐파 증설은 단순한 탑라인 성장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공급가격이 낮은 로컬 고객사 전용 오더를 JV법인을 통해 생산하게될 전용 라인으로 전환시키면서 코스맥차이나 생산능력에 여유가 생긴 포션을 신규 고객사 오더로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코스맥차이나는 마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완제품 비중이 절대적인 반면, 광저우는 수익성 높은 내용물 벌크 비중이 높다"고 주장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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