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유자식 상팔자' 설수현이 딸들의 고발로 진땀을 뺐다.
3일 방송된 JTBC '유자식 상팔자'에는 설수현이 두 딸 이가예, 이가윤과 함께 첫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설수현은 "큰 딸 가예는 아직 사춘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말투가 약간 변하기는 했지만 또래 친구들을 따라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예는 "스스로 생각할 때는 내게 사춘기가 오고 있는 것 같다"고 반박하면서 "사실 오늘 엄마에게 쌓였던 불만을 털어놓으려고 한다. 남동생만 예뻐하는 엄마를 고발하고 싶다"고 밝혀 설수현을 당황하게 했다.
아울러 공개된 '사춘기 고발 카메라' 영상에는 아들 이승우에게만 애정을 쏟는 설수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설수현은 막내아들 이승우가 오자 "아들 왔어?"라고 껴안으며 "나 안 보고 싶었어? 얼마나 보고 싶었어? 많이 보고 싶었어?"라고 애교를 부린 반면 가예와 가윤에게는 관심을 주지 않았다. 이를 본 홍서범은 "쟤네들은 친딸은 맞죠?"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설수현은 "딸들이 내게 불만을 품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며 "사실 매일 밤 '오늘 하루도 승우만 예뻐하는 나 때문에 딸들이 상처를 많이 받았겠다. 내일 아침에는 꼭 안아주면서 깨워야지' 생각하는데 행동으로 옮기질 못한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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