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세계무역기구(WTO)와 함께 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무역구제 서울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올해 15회를 맞은 이번 포럼은 우리나라 주도로 기획·운용되는 무역구제 분야의 대표적인 포럼이다.
올해에는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인도, 브라질 등 18개국의 반덤핑, 상계관세, 세이프가드 조사를 담당하는 무역구제 기관의 대표와 무역구제 분야의 석학, 전문가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포럼은 'WTO 20주년 무역구제 체제의 성과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무역구제시스템의 평가와 주요 발전과제, 각국의 무역구제제도 운용 경험, 세이프가드 조치 등 3개 세션이 진행됐다.
아울러 참가국 무역구제기관 대표들이 모여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의 방향, FTA와의 조화 등 향후 무역구제제도에 대한 도전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WTO 출범 20주년을 맞아 세계무역기구 무역구제시스템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 발전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무역위원회는 해외 초청인사와 국내기업과의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업계의 통상애로 해소를 위한 시간도 가졌다.
홍순직 무역위 위원장은 "올해 포럼은 WTO와 공동으로 개최해 그 위상과 역할이 한층 강화됐다"며 "주요 선진국뿐만 아니라 신흥국들도 많이 참석해 의미 있는 공감대 형성이라는 기회를 누리게 됐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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