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前) 공동대표가 공식석상에서 2017년 대선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과거 그가 방송에서 한 발언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안 전 대표는 2012년 7월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지지자분들의 생각을 아는 게 중요하다. 일반적인 정치인들의 지지와 나에 대한 지지는 (성격이) 다르다고 생각 한다"며 대선출마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MC들이 "시대와 국민이 원한다면 대권에 도전할 것이냐"고 묻자 안 전 대표는 "(출마·불출마) 양쪽 다 가능성을 열어놓을 테니 (국민이) 판단 한 번 해보셨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안 전 대표는 2일 고려대 민주광장에서 열린 TBS라디오 '퇴근길 이철희입니다' 현장방송에 참석했다.
그는 사회자가 "2017년 대선에 출마하느냐"고 묻자 "뚜벅뚜벅 걸어가며 하나씩 결과를 보여드리겠다"며 "판단은 제가 아닌 국민들의 몫"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출마에 대한 질문이 재차 나오자 "그럼요"라고 출마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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