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재고 여지 없다"…기존입장 고수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홍유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20일 안철수 전 대표에게 당의 쇄신안을 만들 혁신기구의 위원장을 맡아줄 것을 다시 설득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후 두 시간여 동안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김성수 대변인이 전했다. 또 계획대로 이번 주 안에 혁신기구 위원장 인선 등을 마무리 짓고 혁신기구를 출범시킨다는 의견을 재확인했다. 다만 혁신기구에 어느 정도의 권한을 줄지는 논의되지 않았다.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의 이 같은 결정은 이날 오후 5시께 안 전 대표의 혁신기구 위원장직 수락을 요청하는 당내 초재선 의원들의 기자회견이 크게 작용했다. 앞서 새정치연합 초재선 의원 12명은 "안철수 의원이 당을 쇄신할 수 있는 적임자"라며 위원장직 수락을 촉구했다.
그러나 안 전 대표는 최고위 결정 사항과 관련, 기자들과 만나 "재고의 여지가 없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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