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해남군(군수 박철환)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발생관련 감염병 위기경보 ‘주의’ 발령에 따라 보건소에 관리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비상근무조를 편성하여 평일 오전 9시부터 밤10시까지, 토·일요일(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저녁6시까지 비상근무하며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상시 유지하게 된다.
특히 관리대책본부에서는 메르스환자 및 의심환자 모니터, 밀접 접촉자 및 일상적접촉자 관리, 중동지역 입국자 추적조사 등의 주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의심환자 발생 시 최초 환자 노출 가능지역을 대상으로 밀접접촉자 외 일반인 중 호흡기 증상 의심자를 발견한 의료기관 또는 약국이 그 사항을 보건소에 신고토록 하고 있다.
의심환자에 대해서는 진단·검사·격리 등 적극적인 조치로 확산 사전 방지에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원은 전국적으로 17개소 544병상이 확보돼 있으며, 군 관내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보건소 구급차를 이용하여 안전보호장구 착용 후 전남대학교병원으로 이송하게 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메르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전후 손 씻기 실천과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37.5°C 이상 고열이 발생할 경우 반드시 보건소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감염예방을 위해서는 ▲평상시 손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 준수 ▲기침, 재채기시 화장지나 손수건으로 입, 코를 가릴 것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 착용 및 외출자제 ▲메르스 유사 증상 발생 시 즉시 병원 방문 및 격리 치료할 것▲중동지역 여행(체류) 중 낙타, 박쥐, 염소 등 동물과의 접촉 삼가 등 유의사항을 지켜야 한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