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환산주가 상위 50개社중 66%, 액면가 500원 미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2초

코스피 전체 거래량 2%
일일거래 많은 1~3위 삼성계열사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환산주가' 상위 50개사 중에서 저액면주 비중이 66%를 차지하고 이들의 거래량도 고액면주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산주가란 상장사의 액면가를 모두 5000원으로 동일하게 맞췄을 때 산출된 주가를 말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환산주가 톱10 가운데 액면가 5000원인 롯데칠성을 제외하고 모두 액면가 500원 미만인 저액면주로 나타났다. 이를 상위 50개사로 확대하면 33개사(66%)가 저액면주다. 이들은 코스피 전체 거래량의 2%를 차지했다. 반면 액면가 500원이 넘는 고액면주는 거래량이 전체의 0.3%에 불과했다.


환산주가 기준 상위 50개사 중 지난달 말 기준 일일거래가 가장 활발한 종목으로 1~3위 모두 삼성 계열사가 차지했다. 제일모직은 가장 많은 176만4251주가 거래됐다. 이어 삼성에스디에스가 81만6148주, 제일기획이 63만7035만주가 거래돼 뒤를 이었다. 삼성물산제일모직의 합병 이슈로 삼성에스디에스 주가가 4거래일 동안 26.4% 오르는 등 삼성 계열사의 거래량 증가와 주가 상승세가 돋보였다.

반면 태광산업의 거래량은 1094주, 남양유업은 1355주, 영풍은 2002주에 그치는 등 거래량이 1만주 이하로 부진한 종목들도 10개에 달했다. 이들 종목 가운데 액면가 500원인 조선선재를 제외하고 모두 액면가가 5000원이었다.


시가총액 비중은 고액면주가 더 컸다. 지난달 말 기준 코스피 전체 시총 1337조원 중 환산주가 50위권 내 17개 고액면주의 비중은 256조6190억원으로 19%를 차지했다. 반면 33개 저액면주는 238조6770억원으로 17%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 환산주가 톱10은 제일모직, SK C&C, NAVER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제일모직은 현재 액면가 100원을 5000원으로 환산했을 때 주가가 935만원에 달했다. 네이버는 지난 4월 말 650만원으로 2위였지만 SK C&C에 의해 3위로 밀렸다. 환산주가 335만원인 삼성에스디에스는 한 달 만에 7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