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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메르스 발병 지역과 접촉 병원 리스트가 온라인상에 떠돌고 있어 화제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2주간 중동지역, ○○, ○○ 및 이하 병원 방문한 적 있습니까"라는 제목으로 메르스 발병지역과 접촉병원을 나열한 리스트가 담긴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은 강원도의 한 대학 병원에 붙은 안내문을 찍은 것으로, 메르스 발병 지역과 함께 메르스 환자가 방문한 것으로 보이는 수도권 소재 병원 7곳의 리스트가 담겨있다.
해당 병원 측은 "지난 일요일 응급 환자 문진을 위해 잠시 붙여놓았던 것"이라며 "누군가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려 한 시간도 되지 않아 떼어냈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메르스 환자 접촉 병원을 공개할 경우 해당 병원을 이용한 환자나 의료진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와 혼란이 발생할 수 있어 병원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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