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 증권신고서 제출…다음달 10일 코스피 상장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화장품 업체인 토니모리가 다음달 10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토니모리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구주매출 118만주를 포함해 모두 294만주다. 주당 예상발행가는 2만6400원~3만200원이다. 총 모집금액은 776억~888억원 규모다. 오는 24일과 25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다음달 1일과 2일 청약을 받는다. 상장 주관사는 KDB대우증권이다.

지난 2006년 7월에 설립된 토니모리는 화장품 브랜드샵 업계의 신흥강자다. 특히 국내 브랜드샵 최초로 미국 고급 화장품 유통 체인인 '세포라'에 입점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해 매출액 2052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49억원, 11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38%에 육박하는 매출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배해동 토니모리 대표이사는 "지난 5년 간 한국 화장품은 연평균 34.3%의 수출 성장률을 보이며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 가운데 토니모리는 축적된 제품 경쟁력과 다양한 해외사업 성공 전략, 차별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화장품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