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이아현이 입양한 두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30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데뷔 21년차 배우 이아현이 출연해 공개 입양한 두 딸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아현은 아이들의 어릴 때 입던 옷을 보며 "내가 이렇게 작은 애를 안아서 키운 것 아니냐. 까먹고 살다가 어릴 때 옷 보면 첫 만남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이아현은 9년 전 첫째 딸 유주를 입양했고 2010년에도 둘째 딸 유라를 공개 입양했다.
이아현은 "자기가 낳은 자식들에게 나쁘게 하는 사람도 많은데 입양했다고 하면 왜 칭송받는지 솔직히 나는 반감이 들더라. 내가 생각할 때 내 딸들은 나를 있게 해준, 살게 해준 사람들이다. 아니었으면 너무 힘들어서 내가 지금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고 싶지도 않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이아현은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난 입양이 됐고, 이 분은 나를 낳지 않았다는 것을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것을 원했다"며 "날 잡고 교육시키고 하는 것은 저의 방법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입양 사실보다는 함께 지낼, 앞으로의 시간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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