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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국방장관 30일 '탄저균 문제' 긴급 논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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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위험물자 반입 절차 개선 등 후속대책 논의 할 듯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30일 열리는 한·미 양국 국방장관 회담의 긴급 의제로 주한미군 '탄저균 배달사고' 문제가 채택됐다.


국방부는 29일 류제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이 싱가포르에서 데이비드 시어 미 국방부 동아태차관보와 한미 국방장관 회담의 긴급 의제로 탄저균 배송문제를 상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민구 국방부장관과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은 30일 싱가포르 제14차 아시아안보회의에 참석해 양자회담을 할 계획이다. 두 장관은 이 자리에서 탄저균 배달사고 문제와 관련해 주한미군의 위험물자 반입 절차 개선 등 후속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앞서 미국의 군 연구소에서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로 탄저균을 부주의로 배송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탄저균은 치사율 95%에 이르는 병원균으로, 치사율이 높은 탓에 생물학 테러 등으로 악용될 소지가 크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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