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미래창조과학부는 '일하는 방식 혁신'을 통한 국정성과 창출을 가시화하기 위해 집중근무 시간제, 일상적 회의 30분 종료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 효율화 방안을 6월 1일부터 전면 적용했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시급하지 않는 전화, 회의, 업무 요청을 금지하는 집중 근무 시간을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운영한다. 이를 통해 업무 외적인 요소로 인한 업무흐름 단절을 최소화할 수 있어 오전 시간대의 업무효율이 한층 높아질 걸로 예상된다고 미래부는 설명했다.
미래부는 효율적인 회의문화 조성을 위해 정보 공유, 전달 등 일상적인 회의는 최대 30분 이내에 종료하기로 했다. 또 내수 진작, 일과 삶의 균형 등을 위해 전 직원이 최소 월 1회 연가를 낼 수 있도록 여건을 보장한다.
미래부는 또한 현재 시행 중인 가족 사랑의 날(정시 퇴근)과 캐주얼 데이(캐주얼 복장으로 근무)를 주 2회(수·금요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일주일 중 이틀은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정시 퇴근을 유도해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단정한 청바지, 티셔츠 등 자유로운 복장 착용을 통해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유연한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게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미래부는 산하 소속기관(중앙·과천과학관, 전파관리소, 전파연구원)과 공공기관(정부출연연구소 등 53개 기관)을 대상으로 캐주얼 데이를 전파해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국회 상임위 개최 전날 국회의원 예상 질의에 대한 답변자료 준비를 위해 모든 직원이 야간까지 사무실에 대기하고 있던 업무 행태를 바꿔 필수 대기조만 사무실에서 대기하고 그 외 직원은 자택에서 답변자료를 준비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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