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파이리츠 감독이 연일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강정호(28)를 극찬했다.
미국 스포츠매체 '더 스포츠 엑스체인지'에 따르면 허들 감독은 28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2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강정호에 대해 "타점을 뽑아내는 재주가 있다"며 "그(강정호)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보여줬다"고 언급했다.
강정호는 이날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7회말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팀의 6연승 행진에 일등공신이 됐다.
강정호는 이날 안타로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33경기에 출전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313에 홈런은 2개, 타점은 14개다.
허들 감독은 "강정호는 경기장 모든 곳에서 플레이한다. 그는 주루에서도 좋은 본능을 보여줬다"며 "좋은 동료이자 재밌는 선수다. 새로운 문화에 정말로 잘 적응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 매체는 강정호가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와는 달리 한국프로야구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최초의 야수라고 소개했다.
강정호 선수는 인터뷰를 통해 "고국에 있는 다른 선수들이 나를 따라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게 하려면 내가 여기서 잘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며 "팀 승리에 공헌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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