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구글이 사물인터넷(IoT) 운영체제(OS) '브릴로(Brillo)'를 오는 3분기 중 공개하기로 했다.
28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에서 열린 구글 I/O(개발자회의) 기조연설에서 순다르 피차이 구글 부사장은 "여러 기기들을 연동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브릴로는 작은 시스템 요건만 갖추면 스마트기기와 사물간 통신을 지원한다. 구글은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안전하면서도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물인터넷 플랫폼의 또다른 축은 '위브'다. 위브는 기기와 이용자, 클라우드 간 통신을 더욱 쉽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위브는 브릴로가 안드로이드 기기, 사물 사이를 이어주는 공통 언어라고 보면 된다.
그는 "여러 회사들이 스마트전구 등 다양한 기기들을 개발하고 있지만, 이런 기기들과 스마트폰을 연동하기가 어려워 혼란이 있다"며 "안드로이드 기기와 사물간 통신을 위해 OS와 사용자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구글 측은 이르면 3분기 중 브릴로를 개발자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위브는 4분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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