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10대 그룹에 대해서도 일감몰아주기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김학현 공정위 부위원장은 2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열어 일감몰아주기 조사와 관련, "10대 그룹 계열사도 예외가 없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공정위에서 정한 규정을 어기지 않는다면 조사 대상이 안 되겠지만, 그 허들을 넘지 못하면 당연히 대상이 된다"며 "서면조사를 통해 지금 자세히 보고 있는데, (혐의를 입증할) 자신이 있으면 현장 조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전자담배 회사들의 허위표시 문제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표시할 의무는 건강법이나 담배법에서 하고 있고, 소비자원에서 발표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도 보고 있다"고 전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