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가수 유승준의 두 번째 심경 고백 방송에서 방송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유승준에 대한 손석희 앵커의 과거 발언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유승준은 27일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를 통해 병역 기피 논란을 재차 해명했다. 하지만 유승준의 심경 고백 직후 욕설로 들리는 대화 내용이 송출되면서 파문이 일었다.
이 사건은 심경 고백이 끝난 뒤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발생했다. 유승준 인터뷰를 중계한 신현원프로덕션 측이 카메라만 끄고 오디오는 그대로 둔 채 방송을 종료한 것. 이 과정에서 현장에서 방송을 진행하던 스태프들의 음성이 여과 없이 나왔다.
현장 스태프들은 "방송 끝났어"라는 말을 시작으로 "지금 기사 계속 올라오네" "왜냐면 애드립을 하니까" "세 번째 이야기는 언제 하냐 그러는데요?"라는 대화를 주고받았다. 이들은 "아씨 XX 새끼" "아 이 XXX들" 등 욕설까지 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후 마이크가 꺼지지 않았음을 알게 된 한 스태프가 "야, 이거 안 꺼졌잖아, 마이크 안 꺼졌네"라며 오디오를 다급하게 껐다.
한편 지난 19일 방송된 JTBC 뉴스 '뉴스룸-팩트체크' 코너에서는 유승준의 입국금지와 관련된 내용을 되짚었다.
당시 손석희는 "유씨 때문에 병역 기피자가 늘 수 있고, 그가 공공의 안전을 해칠 수 있는 사람이라는 판단은 어찌 보면 주관적인 기준인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손석희는 이어 "공공의 안전을 해치지 않을 것 같다는 판단이 내려지면 귀국이 되는 것이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기자는 "그러려면 병무청의 마음이 바뀌어야 하는데 입국금지 해제는 아직까지 전혀 검토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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