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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을 수놓을 슈베르트의 노래들…'2015 디토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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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제는 '슈베르티아데'...6월6일부터 30일까지 예술의전당, LG아트센터에서 공연

여름밤을 수놓을 슈베르트의 노래들…'2015 디토 페스티벌' 2015 디토페스티벌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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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클래식 음악 축제 '2015 디토 페스티벌'의 올해 주제는 '슈베르티아데(Schubertiade)'이다. 31세에 요절했지만 노래의 왕으로 남은 천재 슈베르트(1797~1828)의 삶을 따라가는 특별한 여정이 음악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슈베르티아데'는 '슈베르트의 밤'이란 뜻이다. 당시 가난했던 슈베르트를 이해하며 후원하는 친구들이 매일 저녁 모여 음악을 연주하고 시를 읊으며 만든 모임의 이름이기도 하다. 슈베르트와 어린 시절부터 친했던 아홉살 연상의 요제프 슈파운(1788~1865)을 비롯해 시인인 요한 마이어호퍼(1787~1836)와 프란츠 쇼버(1796~1882), 화가 레오폴트 쿠펠비저(1796~1862), 성악가 미하엘 포글(1768~1840) 등 몇몇의 친구들이 당대에는 제대로 된 인정을 받지 못했던 슈베르트의 진가를 알아주며 그의 음악에 힘을 보탰다.


2015년, 슈베르트를 위해 다시 젊은 음악가들이 모였다. 6월6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과 LG아트센터에서 펼쳐지는 '2015 디토 페스티벌'에는 슈베르트를 사랑하는 이들이 총출동해 특별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우선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37)은 6월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8년 만에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 전곡 연주에 도전한다. 그의 역대 앨범 중 단연 최고로 손꼽히는 3집 '겨울나그네'는 2집 '눈물' 흥행 후, 레퍼토리와 음반의 예술성까지 인정 받았다. 도이치 그라모폰 레이블로 출시된 리처드 용재 오닐의 첫 레코딩이며 그가 가장 애착을 갖고 있는 레퍼토리이기도 하다.


또 리처드 용재 오닐이 이끄는 실내악 앙상블 '디토'는 6월3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슈베르트의 방랑기 '슈베르티올로지'를 선보인다. 또 '디토'가 자랑하는 현대음악 프로그램 'Different Ditto-추락천사'는 6월20일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첫 시즌 멤버이자 현재 LA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인 바이올리니스트 쟈니 리(36)가 다시 앙상블 '디토'에 합류한다.


그룹 '긱스' 출신의 뮤지션 정재일(33)과 피아니스트 지용(24), 더블 베이시스트 성민제(26)는 '언타이틀드(Untitled)'라는 제목으로 6월19일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슈베르트의 '마왕'을 각각 새롭게 변주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또 피아니스트 임동혁(32)은 새롭게 디토의 멤버로 합류한 피아니스트 스티븐 린(26)과 함께 슈베르트의 '네 손을 위한 환상곡'(6월17일, 예술의전당)을 준비했다. 드라마 '밀회'에서 주인공 선재(유아인)와 혜원(김희애)이 연주해 더욱 유명세를 탔던 음악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28)는 '들장미', '백조의 노래', '음악에' 등 슈베르트의 음악으로 가득 채운 리사이틀 '세레나데'를 6월13일 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인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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