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카카오톡으로 전기요금을 납부할 수 있게 된다.
한국전력은 27일 한전 본사에서 다음카카오와 핀테크를 적용한 전기요금 청구·납부 그리고 양방향 소통채널 구축에 상호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모바일 메신저를 활용한 전기요금 청구와 모바일 간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
또 전기사용 고객간 양방향 소통채널을 구축하고, 다양한 모바일 부가서비스를 개발해 고객중심의 원스톱 전력서비스 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톡을 통한 전기요금 청구·수납서비스가 출시되면, 제작과 우편송달 등 비교적 시간이 오래 걸리는 종이청구서 대신 카카오톡을 통해 전기요금을 곧바로 확인할 수 있고 1년365일 언제든지 카카오페이를 통해 납부할 수도 있게 될 전망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2150만 고객을 보유한 한국전력과 카카오톡이라는 강력한 모바일 네트워크를 보유한 다음카카오 간의 온-오프라인 협력은 국내 핀테크 시장의 활성화에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전기요금은 카카오톡으로 납부하고 전기사용과 관련한 각종 상담도 카카오톡으로 해결이 가능한 새로운 고객서비스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는 "한전과 전기사용 고객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모바일 요금납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고객소통 채널 구축으로 고객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국내외 모바일결제시장 확대 등 최근의 수납환경 변화에 발맞추어 고객편의를 높이기 위해 핀테크를 활용한 수납방법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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