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한국거래소는 우량 비상장 기업의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기업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8일 전국 주요 도시에서 상장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특히 이번 지원 프로그램에서는 최근 발표된 코넥스 시장 활성화 방안 내용을 중점적으로 홍보해 창업 초기 기업에 대한 코넥스시장 상장을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경북 지역에서는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대구 신용보증기금 본사에서 신용보증기금 지원 기업 대상으로 자금지원과 상장컨설팅을 동시에 진행한다. 거래소는 지난해 4월 신보와 중소기업 상장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근에는 신보의 ‘기업공개(IPO) 100 프로젝트’ 일환으로 선정된 IPO 후보기업 대상 1:1 맞춤형 상장지원 컨설팅과 교육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경남 지역에서는 경상남도도청과 함께 의령군 군민문화회관에서 지역 내 상장관심기업 대상 코넥스시장 제도개선 설명회를 진행한다. 지난 4월 거래소와 경남도간 업무 협약식 체결 이후 거래소는 경남도와 함께 10여개 지역 내 기업을 직접 방문해 기업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왔다. 6월에는 상장기업의 필수이수 교육과정 중 하나인 ‘경영자 과정’에 대해 정기과정 이외에 특별 프로그램을 경남 창원에 개설한다.
전남 지역에서는 한국예탁결제원과 공동으로 광주상공회의소에서 광주·전남지역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상장제도 설명 및 증권 실무교육’ 개최할 계획이다.
거래소 측은 "이번 프로그램에는 법무법인 및 IB 증권회사가 동행함으로써 IPO 준비과정에 필요한 제반 사항 등에 대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은지 기자 eunj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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