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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명서류 뗄 때 잔돈 필요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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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산구, 동 주민센터에 민원수수료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 구축…市 최초"


[아시아경제 노해섭 ]주민등록초·등본, 가족관계증명서 등 동주민센터나 구청 민원실에서 발급하는 각종 증명서류를 떼는 데 잔돈을 준비할 필요가 없어졌다. 신용카드만 있으면 OK.

광주시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주민편의를 위해 광주시 최초로 구청 세무민원실과 수완·신가·신창·운남동 등 주민센터 9곳에 민원수수료 카드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27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갔다.


그동안 주민들은 각종 증명을 발급받을 때 300~5,000원의 민원수수료를 현금으로 납부했다. 소액이라는 이유였고, 잔돈을 준비하지 않으면 그만큼 민원처리 시간도 오래 걸렸다. 여기에 수완지구 등에 카드사용에 익숙한 젊은 층들이 대거 유입되는 등 환경이 변화됨에 따라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광산구가 먼저 나선 것.

이제 시스템이 설치된 동 주민센터에서 주민들은 신용카드로 민원수수료를 지불할 수 있다.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인 만큼, 광산구는 우선 도입을 희망하는 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이번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신용카드 거래 대행업체와 서비스 계약을 맺고, 26일까지 카드 단말기 등 시스템 설치를 마쳤다.


광산구 관계자는 “앞으로 민원 서류 발급을 위해 잔돈을 준비할 필요가 없어졌다”며 “서비스를 21개 동으로 확대해 행정서비스의 주민편의성을 한 단계 더 높이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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