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LG전자는 '시장선도경영'을 내걸고 '자동차 부품 사업'과 '태양광 사업', '사물인터넷(IoT) 생태계 구축'을 미래 성장의 삼대 축으로 삼았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사진)은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미래 사업의 기회를 확보해 성장을 가속화할 토대를 마련하자"고 주문했다. 그는 "치열한 경쟁상황에서 선제적인 준비 없이는 목표한 성과를 이루기 어렵다"며 "시장과 사업의 변화를 빠르게 포착하고 철저히 고객의 관점에서 선행적으로 준비, 실행하자"고 강조했다.
LG전자는 구 부회장의 이 같은 '시장 선도' 방침에 따라 자동차 부품 사업과 친환경 에너지 관련 사업, IoT 생태계 확장 등을 미래 주력사업으로 육성한다.
LG전자는 그룹 차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고유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차 부품과 핵심 솔루션 부문을 사업화해 미래 새 먹거리의 한 축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2013년 7월 VC(Vehicle Components) 사업본부를 신설해 차세대 자동차부품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 메르세데스 벤츠 등에 스마트카 부품을 공급하고 폭스바겐과의 기술 협업 등 성과를 통해 미래 스마트카 시대의 핵심 부품을 주도하겠다는 각오다.
또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태양광 사업분야에서 고효율 태양광 기술 개발에 집중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태양광 시장에서의 선두뿐 아니라 해외시장에 진출해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LG전자는 IoT 시장 선도를 위해 IoT플랫폼 차별화, 기기 간 연결성 강화, IoT 생태계 확장 등 개방화(Openness)전략으로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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