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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전국 지자체 첫 ‘대규모 입시박람회’

30일 전 9시30분~오후 5시 어은중학교에서 수도권 등 21개 대학 참여…대학입시설명회, 맞춤형 진학상담 등 모든 프로그램 당일 현장신청하면 무료 참여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대전 유성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 대규모 입시박람회를 연다.


유성구는 오는 30일 전 9시30분~오후 5시 어은중학교에서 수도권 등 21개 주요 대학이 참여하는 ‘2016학년도 대학입시박람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박람회는 지자체가 주관해 열리는 행사로 사교육 과열을 막고 공교육의 질을 높여 교육복지 바탕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대전시교육청과 대전진학지도협의회 후원으로 펼쳐지는 박람회엔 대학별 입시설명회와 상담이 이어진다.

참여대학은 ▲수도권 8개교(경희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대전권 8개교(대전대, 목원대, 배재대, 우송대, 충남대, 카이스트, 한남대, 한밭대) ▲충청권 5개교(건양대, 공주대, 금강대, 충북대, 한국기술교육대) 등 21곳이다.


박람회는 수험생, 학부모, 일선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대학입시설명회와 상담, 맞춤형 1대 1 진학상담프로그램 등 갖가지 입시정보와 깊이 있는 상담을 한다. 박람회 모든 프로그램은 당일 현장신청으로 무료 참여할 수 있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입시정보 격차를 없애기 위해 박람회를 마련했다”며 “교육사업 투자를 꾸준히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성구는 전체인구 33만명 중 11만명이 학생이고 관내에 국립대 3곳(카이스트, 충남대, 한밭대)을 포함해 10여 대학이 있어 교육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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