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현대증권은 27일 OCI머티리얼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박영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매수를 제시한 이유는 2016년까지는 NF3의 수급이 공급업체들에게 유리한 상황이라는 점과 동사가 NF3 산업 내에서 No.1 공급업체라는 점이 현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목표주가는 동사의 2015년과 2016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평균인 8333원 대비 15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OCI머티리얼즈가 내년까지 큰 폭의 매출과 이익 성장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그는 "현재 NF3의 수급은 점점 더 tight해져 가고 있는 상황이어서 2015년 상반기 판가를 인상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10% 내외의 판가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고 이는 동사의 2015년 하반기 실적 개선을 견인하는 주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2016년의 경우에는 NF3 가격이 추가 상승이 없다고 가정 또는 소폭 하락한다라는 보수적인 가정을 하더라도 2015년 4분기부터 한국 NF3 Phase 2(1000㎏ 규모)가 가동될 전망이어서 2016년 매출 성장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OCI머티리얼즈는 반도체·LCD·태양광 전지 제조에 사용되는 특수가스(NF3, SiH4, WF6, SiH2CI2, Si2H6)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회사다. 국내에서 NF3의 국산화에 처음으로 성공했고 현재 NF3 생산량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NF3, SiH4, WF6 등이 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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