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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불확실성 해소로 주가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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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7일 삼성물산에 대해 합병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목표주가 7만4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은 전날 1대 0.35비율로 합병을 의결했다. 시장에서는 둘의 합병 가능성을 높게 봐왔으므로 이번 합병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해소돼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채상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법인에 합산 1조5000억원의 주식매수청구권 규모가 예상된다"며 "하지만 삼성물산의 현 주가가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을 웃돌고 있고 전날 종가가 상승 마감한 것은 삼성물산의 현 주가가 합병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주식매수청구권이 1조5000억원을 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채 연구원은 이어 "현 삼성물산의 주가는 자산과 수익가치에 대비해 저평가인 상태로 보인다"면서 "다만 건설부문의 실적부진으로 영업가치가 하락중이어서 주가도 부진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채 연구원은 "상반기 중 해외 프로젝트 수주와 3분기 이후 평택공사 등으로 영업이익 회복이 예상되므로 주가는 빠르게 본질가치로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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