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삼성증권은 27일 CJ CGV에 대해 중국 영업 정상화 가능성은 유효하다며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종전대비 47% 상향조정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연결기준 사이트 연내 턴어라운드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지분법 적용 대상을 포함한 중국 사업 가치를 1.6조원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 사이트 별 실적을 살펴보면, 영업이익률을 한국 별도 기준 수준인 8%로 만들어 주는 사이트당 연간 매출은 약 56억원인 것으로 파악된다.
2017년까지 연결기준 100개 사이트가 가동된다고 가정할 경우, 이들이 창출할 수 있는 순이익은 약 308억원이다. 완다의 2017년 P/E 60배를 33% 할인한 40배를 적용할 경우, 연결 사이트의 사업가치는 약 1.26조원의 가치로 판단된다.
양 연구원은 "중국 지분법 대상 기업들의 가치 3380억원과 베트남 사업 가치 2900억원에 기타 손실부문의 가치 마이너스 2900억원을 감안하면 장기 적정 시가총액은 약 2.9조원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추정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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