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3D 프린터를 이용해 피부조직을 만드는 '바이오프린팅' 사업에 생활용품 업체인 프록터앤갬블(P&G)과 화장품 업체인 로레알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뛰어들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6일(현지시간) P&G가 싱가포르에서 바이오프린팅 연구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보도했다. P&G관계자는 "우리는 바이오프린팅의 가능성을 보고 싶다"며 "(바이오프린팅은) 확고하게 성장할 수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
3D 바이오프린팅은 3D프린터를 이용, 플라스틱이 아닌 진짜 인간의 세포로 피부나 조직을 만드는 것이다. P&G가 이 사업에 뛰어든 이유는 빠르고 저렴하게 자사 제품의 독성·효용성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서라고 FT는 전했다.
바이오프린팅 사업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은 P&G뿐만이 아니다. 프랑스 화장품 기업 로레알은 최근 미국의 바이오프린팅 스타트업인 '오가보노'와 손잡고 3D 프린터로 인간의 피부를 만드는 사업에 진출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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