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중에 공급된 모든 백수오 제품을 대상으로 벌인 이엽우피소 혼입 여부 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한다.
식약처가 이날 오후 2시 충북 오송 식약처 본부에서 종합조사 내용을 발표함에 따라 논란이 된 내츄럴엔도텍의 이엽오피소 혼입 여부 결과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식약처는 지난 4월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원료에서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돼 논란이 되자 백수오를 원료로 제품을 제조하는 전국 256개 식품제조가공업체와 44개 건강기능식품제조업체의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식약처는 지난 22일 백수오 제품의 전수 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가 추가 검사 등의 이유로 브리핑을 한 차례 연기했다.
이번 브리핑에서는 백수오 제품의 이엽우피소 혼입 여부는 물론 건강기능식품 원료 기능성 재평가, 기능성 원료 시험법 개선책 등도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내츄럴엔도텍은 가짜 백수오 논란이 제기된 이후 한달새 시총이 1조4000억원 넘게 증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위 10위권에 들던 내츄럴엔도텍의 시가총액은 1조6743억원에서 지난 22일 기준 2347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식약처 발표를 앞둔 이날 오전엔 내츄럴엔도텍의 주가가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다 하락하는 등 등락을 오가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