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27일 유로파 생명체 탐험 종합 계획 발표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목성 위성 유로파
얼음 아래 바닷속
인류 손길 점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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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 위성인 유로파(Europa)에 대한 근접 탐험이 시작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이에 대한 종합적 계획을 발표한다. 나사 측은 27일(우리나라 시간) 유로파에 대한 입체적 탐험을 위한 과학적 장비는 물론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목성의 위성 유로파는 얼음으로 뒤덮여 있다. 두꺼운 얼음 아래에는 거대한 바다가 존재할 것으로 분석됐다. 그 속에 생명체가 살 수 있을 것으로 우주과학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나사 측은 오랜 시간 동안 갈릴레오 탐사선 등 유로파에 대한 탐험 작업을 계속해 왔다. 다양한 과학 장비를 통해 유로파에 대한 여러 가지 객관적 자료를 파악했다.
그동안 밝혀낸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유로파에 대한 생명체 찾기에 본격 나서는 셈이다. 나사 측은 "목성의 얼음 위성인 유로파에 생명체가 살기에 적합한 환경이 갖춰져 있는지 등에 대한 과학적 탐험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에는 나사본부의 존 그룬스펠드, 행성과학부의 짐 그린, 유로파 프로그램의 커트 니버 박사 등이 참석한다.
커트 니버 박사는 최근 "유로파에 대한 우리의 접근은 과연 그곳에 생명체가 살 수 있느냐는 매우 중요하고 어려운 질문과 연계돼 있다"며 "유로파에 생명체가 살 수 있을까라는 질문의 포커스는 유로파 표면이 아니라 얼음 방패 아래 바다 속에 생명체가 있을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 질문과 이에 대한 답을 찾는 곳에 집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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