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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국내 유통업계 최초 멕시코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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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국내 유통업계 최초 멕시코 시장 진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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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최대 미디어그룹‘텔레비사(Televisa)’와자본금 총2천 3백만 달러 규모 합자법인 설립
채널명은 ‘CJ그랜드쇼핑’…오는 6월 말부터멕시코 전역 1100만 가구 송출 예정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CJ오쇼핑이 '홈쇼핑 한류(韓流)'를 타고 마침내 태평양을 건넜다.


CJ오쇼핑은 중남미 최대의 미디어그룹인 '텔레비사(Televisa)' 그룹과 50대50 비율로 자본금 총 2300만 달러를 출자해 멕시코에 TV홈쇼핑 사업을 위한 합자법인'텔레비사CJ그랜드(Televisa CJ Grand)'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CJ오쇼핑은 한국 유통업체 최초로 중남미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CJ오쇼핑의 현지 채널명은 'CJ그랜드쇼핑(CJ Grand Shopping)'이다. 'CJ그랜드쇼핑'은 멕시코 최초의 TV홈쇼핑 전용채널로, 오는 6월 말부터 케이블 TV와 위성방송을 통해 멕시코 전체 1600만 유료방송 시청가구 중 약 70%인 1100만 가구를 대상으로 24시간 전용 채널 송출을 시작하게 된다.


CJ오쇼핑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글로벌 상품 소싱 전문 자회사인 CJ IMC의 멕시코 현지법인을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 중소기업 제품 20여 개 품목을 개국 첫 방송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CJ오쇼핑과 텔레비사 양 사는 각자의 역할을 구분해 CJ오쇼핑은 홈쇼핑 운영을, 텔레비사는 현지 마케팅 및 홍보, 채널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CJ오쇼핑은 멕시코가 CJ오쇼핑의 미래 전략상 중요한 지역임을 감안해 글로벌 사업에 실무 경험이 탄탄한 김영근 상무를 법인장으로 파견했다.


현재 멕시코의 TV홈쇼핑 시장은 연 매출 200억원 정도의 소규모 인포머셜 업체들만 경쟁 중인 상태다. CJ그랜드쇼핑은 향후 3년내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고, 4년 차인 2018년에 연간 취급고 1000억원을 돌파한 뒤 지속적인 시장 확대를 통해 중국을 뛰어넘는 규모로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CJ오쇼핑의 현지파트너사인 텔레비사는 1950년에 설립된 스페인어권최대의 미디어그룹이다. 멕시코 내 지상파4개 채널(2, 4, 5, 9번)을 보유하고 있고, 이와 별도로 각각 600만, 300만 가입 가구 규모의 위성 및 케이블SO를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또 다른 자회사인 '텔레비사네트웍스(Televisa Networks)'는 스페인어권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텔레노벨라(Telenovela) 채널 등 총 16개 채널을 보유한 대형 PP 사업자로 중남미를 포함해 미국과 중국 등 전 세계 100여개국에 스페인어로 제작된 방송 콘텐츠를 수출하고 있다.


'중남미 시장의 모범생'으로 불리는 멕시코는 196만㎢의 넓은 국토(세계 14위)와 1억2000만 명의 인구(세계 11위), GDP 1조3000억달러(세계 15위, 2014 IMF 발표)의 거대 내수시장을 자랑하는 중남미 제 1의 경제 대국이다. 지난해 현재 전체 유통시장(218조 원) 중 온라인 유통 점유율은 약 6%, TV 보급률은 95%에 이른다.


2004년 중국을 시작으로 인도, 일본,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홈쇼핑 벨트'를 구축한 CJ오쇼핑은 이번 멕시코 진출을 통해 해외시장에서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한 것은 물론 중남미 및 세계 최대의 소비시장인 북미 홈쇼핑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든든한 교두보를 얻게 됐다. CJ오쇼핑은 이를 통해 2014년 기준 38%인 해외 취급고 비중을 2017년까지 50%까지 높이고 2020년까지 '글로벌 넘버원 홈쇼핑 사업자'로 성장한다는 목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변동식 CJ오쇼핑 대표는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에게 중남미 지역은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시장이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CJ오쇼핑의 멕시코 진출을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 중수기업 제품들이 보다 쉽게 현지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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