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아이폰이 괴한의 총격을 막아 화제다.
애플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는 25일 괴한의 쏜 총탄을 막아낸 아이폰의 일화를 소개했다.
영국 체셔주에 사는 25세 남성은 집 앞에서 괴한이 쏜 여러 발의 총탄을 가슴에 맞았다. 마침 주머니에 넣어둔 아이폰5C가 총탄의 충격을 막아내면서 극적으로 생명을 건졌다.
경찰에 증거로 제출된 사건 당시의 아이폰5C에는 총탄에 맞아 찌그러진 아이폰의 모습이 보인다. 초록 색상의 아이폰 뒷면에는 10발이 넘는 총알이 지나간 흔적이 남아있다.
애플인사이더는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카보네이트 소재가 이 총탄들로부터 충격을 완화해준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 남성은 중상을 입었지만, 집으로 돌아와 직접 앰뷸런스를 불러 목숨을 건졌다. 총을 쏜 범인은 살인미수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첼셔주 경찰관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남성이 갑자기 수돗물 공급이 끊기자 밖으로 나갔다가 이런 봉변을 당했다"며 "가슴주머니에 아이폰이 없었다면 그는 숨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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