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등과 섬 순회 봉사활동·소외계층 기부금 전달도"
[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지난 4월부터 SKT 등 이동통신사와 LG·삼성전자와 함께 도내 섬 지역을 순회하며 휴대전화 및 민박집 통화 음영지역 개선, 가전제품 무상서비스를 실시해 섬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전라남도는 그동안 여수 남면, 신안 흑산면, 진도 조도면, 완도 노화읍 등으로 주민 1만 1천 200여명으로부터 미리 신청 접수를 받아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기초수급대상자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서비스를 실시했다.
무상서비스는 TV, 세탁기 등 가전제품 257대, 휴대전화 통화 품질 개선 118건, 스마트폰 활용법 교육 169명을 실시했다.
특히 SKT는 지난 21~22일 진도 조도면에서 무상서비스 활동을 하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가정에 지원해달라며 현지에서 전라남도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진도 조도면 주민 문방은 씨는 “도청에서 이런 좋은 일도 하느냐”며 “이런 서비스를 매년 실시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섬 지역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지역 이동통신 3사와 가전제품 회사의 협조를 받아 처음 시행했으나 예상 외로 호응도가 좋아 도내 산간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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