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2년 연속 스페인 프로축구 득점왕에 올랐다.
호날두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헤타페와의 2014-2015 프리메라리가 최종 38라운드 홈경기에서 세 골을 넣어,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13분 헤딩으로 선제골을 기록한 뒤 1-2로 뒤진 전반 32분 프리킥 동점골, 전반 34분에는 페널티킥 역전골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리그 마흔여덟 골을 기록한 그는 같은 시간 데포르티보와의 최종전에서 두 골을 넣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43골)를 제치고 득점왕을 확정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2회 연속 수상이다.
마흔 여덟 골은 2011-2012시즌 메시의 마흔여섯 골을 뛰어넘은 호날두의 역대 정규리그 한 시즌 최다골이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10골)와 국왕컵(1골), UEFA 슈퍼컵(2골) 등을 합쳐 올 시즌 예순한 골을 기록 자신의 역대 한 시즌 최다골 기록까지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2011-2012시즌 60골.
레알 마드리드는 30승2무6패(승점 92)로 바르셀로나(승점 94)에 이어 2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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