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FC바르셀로나가 간판 공격수 리오넬 메시의 활약으로 2014-2015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정상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정규리그 3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1-0으로 이겼다. 메시가 결승골을 넣었다. 후반 20분 벌칙구역 안쪽에서 페드로 로드리게스와 2대 1 패스를 주고받은 뒤 밀집수비 사이로 왼발 슛, 오른쪽 골 그물을 흔들었다.
승점 3점을 챙긴 바르셀로나는 30승3무4패(승점 93)로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89)와 격차를 승점 4로 유지, 남은 한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2012-2013시즌 이후 2년 만이자 통산 스물세 번째 우승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에서도 결승에 올라 '트레블(3관왕)' 가능성도 남아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에스파뇰과의 원정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4-1 승리를 이끌었으나 바르셀로나에 우승컵을 내줘 아쉬움을 삼켰다. 대신 리그 마흔다섯 골로 메시(41골)와 격차를 네 골로 벌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득점왕을 눈앞에 뒀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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