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6주기를 맞이해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전 원내대표가 "(당내에서) 서로 견해가 다르더라도 역지사지로 이해하며 같은 목표를 갖고 이견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전 원내대표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노 전 대통령 서거 6주기에 거듭 애도를 표한다. 제가 봉하마을 추도식에 참석한다고 했더니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왜 오느냐며 갖은 욕설이 올라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물론 현재 문재인 대표와는 견해 차이가 있다"면서도 "그러나 서로 소통하고 분당을 막으려고 노력도 한다. 종합편성채널도 당론으로 출연키로 했으며 그들의 시청자들에게 우리 목소리도 들려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로 견해가 다르더라도 그 차이가 작기에 같은 당에 함께 하며 협력, 경쟁, 충돌도 하는 것"이라며 "일베인지도 모르지만 무작정 언어폭력으로 SNS를 도배질해도, 그것도 여론"이라고 덧붙였다.
박 전 원내대표는 그동안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비롯한 당내 '친노'세력을 향해 강경발언을 해왔다.
특히 지난 15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에서 "(문 대표의 입장문은) 결코 당을 수습하는 대표로서의 언행이 아니다.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기득권은 (오히려) 문 대표와 친노가 가지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