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매치플레이 16강전서 김보아 완파, 전인지와 이민영도 8강 합류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특급루키' 지한솔(19)이 두산매치플레이(총상금 6억원) 8강에 안착했다.
23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골프장(파72ㆍ6323야드)에서 열린 셋째날 오전 16강전에서 김보아(20ㆍ볼빅)를 5홀 차로 제압했다. 64강전에서 라이벌 박결(19ㆍNH투자증권), 32강전에서 상금랭킹 1위 고진영(20)을 제압하는 등 파죽의 3연승이다. 김지현(24)을 1홀 차로 따돌린 이민영(23ㆍ한화)과 8강전에서 격돌한다.
지난겨울 KLPGA투어 시드전을 21위로 통과해 올해부터 투어에 합류한 새내기다. 시즌 초반 두 차례 '컷 오프'를 당하기도 했지만 교촌허니레이디스오픈에서 8위에 오른 뒤 NH투자증권챔피언십 5위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14개 홀을 치르면서 버디를 5개나 잡아냈다"는 지한솔은 "퍼팅이 미친 듯이 잘 들어갔다"며 "감이 너무 좋은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삼천리투게더 챔프'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는 이 대회 초대 챔프 김보경(29)을 6홀 차로 대파하고 8강전에 합류했고, 2011년 챔프 김자영(24ㆍLG)은 장지혜(29ㆍ볼빅)를 4홀 차로 완파했다. 이밖에 배선우(21ㆍ삼천리)와 안송이(25ㆍKB금융그룹)가 각각 정혜진(28ㆍNH투자증권)과 추희정(22ㆍJDX)을 제압하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춘천=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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