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전자는 22일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이하 광주 유니버시아드)'를 전자 부문에서 공식 후원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광주광역시청에서 윤장현 광주 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장(광주시장)과 윤부근 삼성전자 대표이사(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전자는 광주 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하는 선수단과 대회 관계자 등을 위해 에어컨·냉장고·PC·TV·휴대전화 등 총 8종 약 9000대의 전자제품을 현물 형태로 지원하게 된다.
윤장현 조직위원장은 "삼성전자가 광주 유니버시아드의 성공 개최를 위해 통 큰 지원을 약속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삼성과 광주시가 상생의 파트너로서 세계 스포츠 역사에 새로운 유산을 남길 수 있도록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윤부근 대표는 "광주시는 삼성전자 생활가전 제품의 연구개발, 생산 등 주요 시설이 위치해 전략적으로 중요한 도시인데, 이번 광주 유니버시아드 개최로 광주시가 국제 도시로 또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삼성전자가 광주시와 파트너이자,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행사의 원활한 진행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을 보탤 것" 이라고 밝혔다.
광주 유니버시아드는 오는 7월 3일부터 14일까지 광주월드컵경기장 등 전남·북 지역 일대에서 치러진다. 전 세계 170개국 2만여 명 규모의 대학생 선수단이 총 21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1989년 광주에 진출했으며, 이후 광주는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생활가전 제품 개발과 생산의 주요 거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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