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대신증권은 22일 제이콘텐트리에 대해 메가박스 인수로 영화 산업의 호황을 만끽하게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000원에서 5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메가박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2133억원, 영업이익은 398억원, 영업이익률은 18.6%로 마진이 높은 사업"이라며 "이번 지분 인수로 제이콘텐트리가 단일 경영권을 확보함으로써 고마진 산업의 호황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제이콘텐트리는 한국멀티플렉스투자(KMIC) 지분 95.8%를 1520억원에 취득하고 4300만주, 108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유상증자는 전액 KMIC 인수에 사용할 예정이며 지분 인수일은 7월31일이다.
김 연구원은 "국내 영화 산업은 호황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2005년 1억2000만명이었던 연간 관객 수는 지난해 2억1500만명으로 9년 동안 74% 늘었고 평균 티켓가격은 같은 기간 22% 올라 영화 티켓 매출은 113% 증가한 1조660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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